[미디어펜=김소정 기자]통일부는 올해 남북대화 50년을 맞아 9월 1일 기념식과 학술포럼 등의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통일부는 20일 남북대화 50년을 맞이해 오는 9월1일 ‘남북대화 50년 기념식 및 학술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남북 간 첫 대화는 1971년 8월 20일 분단 25년의 장벽을 깨고 이산가족을 찾기 위한 ‘남북적십자회담’으로 시작됐다. 이후 지금까지 5번의 정상회담을 포함해 667회의 남북대화가 진행됐다.
(시계 방향으로) 2000년 6월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2007년 10월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2018년 4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역대 남북정상회담 (PG), 최자윤 제작, 사진합성./사진=연합뉴스
남북대화 50년 기념식에는 과거 남북회담에 참여한 주요 인사들이 초청된다. 학술포럼은 남북관계 원로 및 전문가를 초청해 남북대화 50년을 돌아보면서 향후 남북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통일부의 역할을 모색한다.
이 밖에 남북대화 50년을 계기로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모의남북회담 경연대회’ ‘남북대화 50년사 편찬’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통일부는 이번 남북대화 50주년 기념사업이 지난 1991년 ‘20주년 행사’ 이후 30년만에 개최되는 행사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남북대화 50주년을 계기로 남북 당국 또는 민간 차원의 ‘공동 행사’는 아직 예정돼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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