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최근 3개월 간 110억원어치의 한진칼 주식을 매도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사진=대한항공 커뮤니케이션실 제공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3월부터 한진칼 주식 21만2500주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조 전 부사장의 한진칼 지분율은 지난해 12월 5.79%에서 이달 5.43%로 하락했다.
일각에서는 고(故) 조양호 회장 지분에 대한 상속세 납부 차원에서 조 전 부사장이 주식을 매도했을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고모 조현숙씨는 한진칼 주식 3만7901주를 전량 매도해 20억원 가량의 현금을 챙겼다. 조씨는 고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해외재산에 대한 상속세를 내기 위해 주식 거래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
고모 조씨가 주식을 전량 매도함에 따라 조 회장의 특별관계자는 9명에서 8명으로 줄어들었다. 이 중에는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조현민 ㈜한진 부사장 △정석인하학원 △일우재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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