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축구 스타 이동국(42)이 테니스 스타로 성장하고 있는 딸 이재아(14·부천GS)의 아시아 주니어대회 2관왕을 축하했다.
이동국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1차 아시아 테니스연맹(ATF) 국제주니어대회 2관왕에 오른 딸 재아의 사진 여러 장을 올리면서 축하 멘트를 덧붙여 놓았다.
이재아가 받은 우승컵으로 함께 건배 퍼포먼스도 한 이동국은 "재아야 단식 복식 우승 축하해"라며 '#덕분에원샷 #원샷털기 #우승컵은 #원샷이지 #2관왕' 등의 해시태그를 붙여 흐뭇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재아는 이날 강원도 양구의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단식 결승에서 팀 동료 이하음을 2-0(6-4 6-2)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또한 이하음과 짝을 이뤄 출전한 여자 복식에서도 이재아는 이다연-이가인(주문진중) 조를 2-0(6-3 6-3)으로 꺾고 우승하며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이재아는 2016년 전국주니어선수권 10세부 단식에서 우승하며 테니스 유망주로 떠올랐고 지난해에는 성인 선수들까지 모두 출전한 한국선수권대회 여자 복식에서 최연소 예선 통과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동국은 전북 현대 등에서 K리그 최고 스타로 활약하며 통산 최다골인 228골과 77개의 도움으로 불멸의 기록을 남겼다. 축구 국가대표로도 여러 업적을 남긴 이동국은 지난해를 끝으로 현역 은퇴했다. 재아·재시 쌍둥이 딸과 아들 시안(대박이) 등 5남매와 함께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장기간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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