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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은퇴' 윤석민, KIA 30일 홈경기서 은퇴식 마련

2021-05-22 14:49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가 팀의 토종 에이스로 활약했던 윤석민(35)을 위해 은퇴식을 마련한다.

KIA 구단은 22일 "오는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윤석민 은퇴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윤석민은 이날 시구를 하고 경기 후 은퇴식을 통해 홈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KIA 선수들은 이날 경기에서 윤석민 은퇴 기념 패치를 모자에 부착하고 뛴다.

사진=KIA 타이거즈 SNS



KIA 구단은 윤석민의 현역 시절 등번호인 21번에 착안, 이날 경기 전 좌석 입장료를 21% 할인해 판매한다. 또한 입장한 팬들에게 '기아의 에이스 언터쳐블 윤석민'이 적힌 노란 손수건을 나눠준다. 

윤석민은 구단을 통해 "그동안 팬들의 과분한 사랑을 받으며 선수 생활을 했다"며 "좋은 환경을 가진 KIA에서 선수 생활을 했기에, 나름대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2005년 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KIA에 지명돼 프로 데뷔한 윤석민은 KBO리그 통산 12시즌 동안 398경기에 등판해 77승 75패 86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2011시즌에는 17승 5패 1세이브 178탈삼진, 평균자책점 2.45, 승률 0.773을 기록하며 투수 4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에 오르며 최전성기를 보냈다.

2014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하며 미국으로 건너갔던 윤석민은 메이저리그 정착을 못하고 1년만에 KIA로 복귀했다. 2015년에는 30세이브를 올리며 마무리투수로 좋은 활약을 했지만 이후 거듭된 부상 등으로 내리막길을 걸었고, 다시 부활하지 못한 채 2019시즌 후 은퇴했다.

윤석민은 은퇴한 뒤 골프 선수에 도전하며 방송 출연도 하고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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