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상반기 중 805억원 규모의 농식품 펀드를 조성, 유망 농식품 경영체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23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식품 펀드는 농식품 모태펀드가 527억원, 민간이 278억원을 공동 출자해 조성되며 그린바이오, 스마트농업 등 신선장 유망 농식품 산업 분야를 포함해 6개 분야에 투자하게 된다.
중점 투자 분야는 '민관 합동 농식품 모태펀드 전문가 협의체' 논의를 거쳐 선정했다.
저탄소·디지털 전환, '포스트 코로나' 대응 농식품 유망 분야에 중점을 두고, 성장단계별 맞춤형 투자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농식품 펀드의 목적이다.
농식품 펀드 운용체계/자료=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우선 '그린바이오 펀드'(150억원)와 '스마트농업 펀드'(150억원)를 신규 조성하고, 청년농 지원 '영파머스 펀드'(105억원), 창업 초기 투자 '마이크로펀드'(65억원), '농식품 벤처 펀드'(125억원), 성장단계 투자 '농식품 일반 펀드'(210억원) 등, 505억원의 성장단계별 펀드를 만든다.
민간 운영사 선정은 지난 21일 완료됐고, 본격 투자는 하반기부터 이뤄진다.
연내 의무투자비율 이상으로 조기 투자한 운용사는 차기 농식품 펀드 운용사를 선정할 때 가점을 부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신속한 투자가 이뤄지도록 유도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코로나19 극복, 농식품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린바이오, 스마트팜, 탄소중립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농식품 펀드 투자 생태계를 보완해 경쟁력 있는 농식품 경영체가 탄생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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