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씨젠은 '2021 유럽 임상미생물학 및 감염질환학회(ECCMID)' 사전 발표에서 코로나19 변이 확산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자사의 '풀스크리닝 진단 시스템'을 제안했다고 24일 밝혔다.
씨젠 ECCMID 온라인 발표 자료./사진=씨젠 제공
씨젠의 풀스크리닝 진단 시스템은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집단 전체를 대상으로 한 번에 기존 코로나 감염여부 뿐만 아니라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현재는 PCR 검사를 한 뒤, 양성환자 중 변이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에 대해 추가로 유전자 분석을 진행한다. 이러한 선별적 분석 탓에 변이 감염 여부를 미처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고, 단계적인 분석이 필요해 상당한 시간과 비용 문제가 발생한다.
씨젠의 풀스크리닝 진단 시스템은 Allplex™ SARS-CoV-2 Master Assay’와 Allplex™ SARS-CoV-2 Variants Ⅰ Assay 두 가지 제품이 핵심 역할을 한다.
우선 대량 스크리닝용 변이 진단제품인 ‘Allplex™ SARS-CoV-2 Master Assay’는 씨젠의 독보적인 멀티플렉스 기술을 바탕으로 한 번의 검사로 기존 코로나19 및 변이 감염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기존 코로나 유전자 4개(N, S, RdRP, E gene)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 5개 △검체 유효성 판별 유전자 1개로 총 10개의 유전자 타겟을 한 번의 검사로 진단한다.
또 다른 변이 진단 키트인 Allplex™ SARS-CoV-2 Variants Ⅰ Assay는 바이러스의 변이가 일어난 유전자 부위의 상세 정보를 개별적으로 확인해 감염된 변이 바이러스 종류를 두 시간 내 파악할 수 있다.
이 두가지 제품을 사용하면 코로나19 및 변이 감염 여부뿐 아니라 변이의 종류까지 빠른 시간 안에 해낼 수 있어 보통 하루 이상 걸리는 다른 제품에 비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기윌렘(Lee Guy Wilhem) 씨젠 이사는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에서 씨젠의 풀스크리닝 진단 시스템이 방역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