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LG화학은 미용 필러 '이브아르(YVOIRE)'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서울 강남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국내 의료진 60여명을 초청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김혜자 LG화학 에스테틱사업부장이 발표 중인 모습./사진=LG화학 제공
이날 개막 연설에 나선 김혜자 LG화학 에스테틱사업부장은 "이브아르의 10년 성과를 통해 확보한 아시아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모양 안정성(필러 시술부위의 안정적인 모양 유지)’에 최적화 된 프리미엄 브랜드 ‘와이솔루션’ 제품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고객 관점의 실질적 솔루션을 지속 제시하는 글로벌 에스테틱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LG화학은 이브아르의 글로벌 톱 브랜드 육성을 위해 보툴리눔톡신 등 연계사업 진출 및 해외사업 확장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유럽, 중남미 시장까지 총 44개국에 이브아르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 10년 간 누적 판매량은 약 1000만 실린지에 달하며 이는 1분당 2개씩 사용되고 있는 셈이다.
중국 시장 성장세도 매섭다. 이 회사는 지난 2016년부터 매해 약 25%의 점유율로 5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시장지배력을 확고히 하고 있다.
LG화학은 내년까지 중동, 동남아 지역으로 시장을 넓히고 해외 진출 국가도 58개국으로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LG화학은 2013년 중국 내 두번째 해외 업체로 일찌감치 시장에 진입해 3년만에 시장점유율 1위를 꿰찼다.
아울러 이브아르 제품의 탄성 등을 개선한 프리미엄 브랜드 와이솔루션(Y-SOLUTION)을 2018년 국내 시장에 추가로 선보이고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손잡이 부분에 미끄럼 방지 재질을 입힌 주사기를 개발하거나 재활용 가능한 내부 포장재로 변경하는 등 제품 업그레이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에스테틱 사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글로벌 사업전략 관련 국내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엑소코바이오’의 병원 전용 화장품을 도입해 공동판매 하고 있으며, 향후 ‘파마리서치바이오’가 개발 중인 보툴리눔톡신도 추가 확보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예정이다.
중국시장에선 와이솔루션을 신규 출시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해 1위 자리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유럽시장에선 독일 등 현지 임상 데이터 기반의 학술적 마케팅 강화로 주요국 수출규모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