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진의 기자]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의 입시칼럼 ‘김형일의 입시컨설팅’에서는 올해 2021년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에게 입시를 좀 더 쉽게 정리한 내용으로 ‘대입은 전략이다! - 2022학년도 거인의어깨 입시컨설팅’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어렵고 복잡하게만 느껴지는 입시를 자세하게 설명하여 수험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올바른 입시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2021년 입시를 맞이하는 수험생 및 학부모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편집자주>
올해 수능시험일은 2021년 11월 18일(목)이다. 수능성적표 통지일은 2021년 12월 8일(수)이며, 이 성적표를 근거로 진행하는 정시 원서접수는 2021년 12월 30일(목) ~ 2022년 1월 3일(월)이다. 수능시험 결과는 곧 정시모집에서 진학 가능한 대학을 결정짓는데 전년도의 경우는 수능 응시인원은 490,992명이 지원하여 64,648명이 결시해 최종 426,344명이 응시하였다. 응시자 중 재학생은 295,116명이었고, 재수생 등 졸업생은 125,918명이었다. 올해 2022학년도 입시에서는 전국 4년제 대학 전체 모집인원 346,553명 중 수시에서 75.7%인 262,378명, 정시에서 24.3%인 84,175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매년 약 40~45만명의 수험생들은 수능시험이라는 시험을 통해 국어 100점, 수학 100점, 영어 100점(등급만 발표), 선택한 탐구영역 각각 50점 만점을 기준으로 국어+수학+영어+탐구점수의 합산으로 줄을 세우다 보면 생각보다 변별력이 크게 확보되지 않는다. 수험생들 각각이 꿈꾸는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의 순위도 비슷비슷하다. 여기에 ‘가, 나, 다’군 각 군별로 1회 총 3회 지원이라는 정시지원의 제한으로 인해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 학과에 무조건 지원을 할 수 없는 노릇이다.
◆ 올해 수능시험의 주의점
11월 18일(목)에 시행되는 2022학년도 수능시험은 기존 수능시험과 비교해 볼 때 여러 가지가 바뀌는데, 이 모든 것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입시요강을 정확히 파악한 후 공통분모를 선택해야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서울대는 정시에서 인문계열은 국어(33.3%)+수학(40%)+탐구(26.7%), 자연계열은 국어(33.3%)+수학(미적분학/기하)(40%)+과탐(26.7%)을 반영하는데, 자연계열은 수학 선택을 미적분 또는 기하 중에 1과목을 필수적으로 선택해야하고, 과탐은 서로 다른 과목의 Ⅰ+Ⅱ 또는 Ⅰ+Ⅱ조합으로 2과목을 필수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연세대는 정시에서 인문계열은 국어(33.3%)+수학(33.3%)+영어(16.7%)+탐구(16.7%), 자연계열은 국어(22.2%)+수학(미적분학/기하)(33.3%)+영어(11.2%)+과탐(33.3%)을 반영하는데, 자연계열은 수학 선택을 미적분 또는 기하 중에 1과목을 필수적으로 선택해야하고, 과탐은 서로 다른 과목 2과목을 필수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고려대는 정시에서 인문계열은 국어(36%)+수학(36%)+탐구(28%), 자연계열은 국어(31%)+수학(미적분학/기하)(38%)+과탐(31%)을 반영하는데, 자연계열은 수학 선택을 미적분 또는 기하 중에 1과목을 필수적으로 선택해야하고, 과탐은 서로 다른 과목 2과목을 필수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공통점은 자연계열의 경우 반드시 미적분이나 기하 중 1과목을 수능에서 응시해야하고, 인문계열은 상관없겠으나 자연계열은 반드시 물리학Ⅰ,Ⅱ, 화학Ⅰ,Ⅱ, 생명과학Ⅰ,Ⅱ, 지구과학Ⅰ,Ⅱ 중에서 2과목을 수능에서 응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대학별로 수능시험에서 원하는 과목들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입시요강을 잘 분석하여 공통된 결론을 돌출해야 한다. 수학의 공통점은 자연계열의 경우에 한하여 미적분 또는 기하 중 1과목을 반드시 선택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11월 18일의 수능시험은 올해는 1교시 국어는 45문항, 80분의 시험시간이고 공통과목으로 독서, 문학이 있고 선택과목으로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가 있는데 이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고 공통과목에서 75%, 선택과목에서 25% 내외의 문항이 출제된다. 2교시 수학은 30문항, 100분의 시험시간이 주어지고 공통과목으로 수학Ⅰ, 수학Ⅱ가 있고 선택과목으로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고 공통과목에서 75%, 선택과목에서 25% 내외의 문항이 출제되며 단답형이 30% 출제된다, 3교시 영어는 45문항, 70분의 시험시간이고 영어Ⅰ, 영어Ⅱ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여 출제되며, 듣기평가는 17문항이 출제되고 등급만 절대평가하여 기재된다. 4교시 한국사는 20문항, 30분의 시험시간이 주어지고 영어와 같이 등급만 절대평가하여 기재된다. 사탐/과탐/직탐은 과목당 20문항, 과목당 30분의 시험시간이고 사탐/과탐은 생활과윤리, 윤리와사상, 한국지리,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경제, 정치와법,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물리학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중 최대 2과목을 선택하며, 직탐은 농업기초기술, 공업일반, 상업경제, 수산해운산업의 기초, 인간발달 중 한 과목을 택하고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택하여 최대 2과목 선택할 수 있다. 5교시 제2외국어/한문은 과목당 30문항, 과목당 40분의 시험시간이고 제2외국어 8개 과목 및 한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 수능에 대한 준비
수능성적은 곧 정시에서는 진학대학을 의미한다. 매년 약 40~45만명의 수험생들을 수능이라는 시험제도로 국영수 100점, 탐구 50점 만점을 기준으로 일렬로 줄을 세우다 보면 생각보다 변별력이 크게 확보되지 않는다. 수험생들 각자가 진학하기를 희망하는 대학들의 공통된 대학선호도 때문에 매년 수능성적에 의한 대학 순위도 비슷한 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처럼 수능은 직접적으로 정시와 연관되어 있는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이다. 수시를 통해 목표대학 진학을 기대하기 어려운 수험생들은 수능 고득점을 목표로 수능학습에 몰두하는 것이 진학목표 달성의 유일한 방안이 될 수 있다. 수시의 선발비중이 월등하게 높은 현실에서도 수능 고득점을 목표로 불철주야 학습에 매진하고 있는 수많은 N수생들이 이 부류에 해당하는 셈이다.
수시에서 수능은 수시지원 대학의 범위를 결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가령 수시에 불합격해도 정시지원 기회는 누구에게나 주어진다. 정시를 통해 진학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수준 이상의 대학을 수시로 공략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평소 모의고사에서 우수한 수능성적을 취득해온 학생이라면 정시지원을 염두에 두고 수시에서는 상향도전을 하게 될 것이며, 수능최저학력기준으로도 활용된다. 고교마다 학력편차가 존재하는 현실에서 상당수의 상위권 대학들은 공통된 시험결과인 수능성적을 최소한의 학력 검증장치로 활용하곤 한다. 각 대학이 제시하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달성하지 못한다면 평가 대상에서 제외됨으로 일반적으로 요구하는 기준은 정시 합격가능 성적대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설정되어 있다.
수능은 정시에서는 직접적인 형태로, 수시에서는 간접적인 형태로 활용되는 중요한 평가요소이다. 수험생 개개인의 차이는 있지만 본격적으로 수능에 뛰어드는 시기는 대체로 고3부터이다. 수능과 연계율이 높은 EBS교재를 접하고, 어떠한 탐구과목을 선택할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학습을 수행해 나간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수능공부의 목표를 평가원 6월, 9월 모의고사 고득점 취득을 생각하며 공부한다. 기존 모의고사들과 평가원 모의고사 결과를 토대로 남은 기간 동안 수시에 집중할 것인지, 또는 정시에 집중할 것인지 기조를 수립하고 입시전략을 펼쳐나가게 된다.
수능시험은 직접적으로 정시지원과 관련된 중요한 평가요소로 수시에서는 간접적으로 지원대학을 결정짓는 판단요소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희망대학 진학을 기대하기 어려운 수험생들은 수능 고득점을 목표로 수능학습에만 몰두하여 수능고득점을 향해 공부하는 것이 희망대학 진학목표 달성의 유일한 방안이 될 수 있다. 수시의 선발비중이 월등하게 높은 현실에서도 수능 고득점을 목표로 불철주야 학습에 매진하고 있는 수많은 수험생들이 이에 해당한다. 글/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
[미디어펜=유진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