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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취소 항공편 환불 거부 라이언에어 등에 과징금 115억원 부과

2021-05-25 10:04 | 박규빈 기자 | pkb2162@mediapen.com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이탈리아 반독점 규제당국(AGCM)은 코로나19 사태로 운항이 취소된 항공편 요금을 환불하지 않은 유럽 저가 항공사 3개사에 총 840만유로(한화 약 115억5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24일(현지 시간) 밝혔다.



업체별 과징금 액수는 △아일랜드 라이언에어 420만 유로(약 57억8000만원) △영국 이지젯 280만 유로(약 38억5000만원) △스페인 볼로테아 140만 유로(약 19억2000만원) 등이다.

당국은 해당 항공사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항공편 요금 환불을 거부하고 바우처 제공을 고집하는 등 불공정한 상거래를 했다고 판단했다.

소비자가 환불 대신 바우처를 선택하도록 유인 또는 강요하는가 하면 일부 항공사는 기발급 바우처 사용을 제한하는 사례도 있었다는 전언이다.

라이언에어 여객기./사진=라이언에어 홈페이지



라이언에어는 추가 요금 없이 예약된 항공편 일정 변경이 가능하다고 홍보하고 실제 일정을 바꾼 소비자에게 더 높은 요금을 물린 것으로 조사됐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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