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SKT, 구독형 네트워크 통합 솔루션 '클라우드 허브' 출시

2021-05-26 09:10 | 박규빈 기자 | pkb2162@mediapen.com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SK텔레콤이 여러 종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는 기업들을 위한 구독형 클라우드 전용 네트워크 서비스인 'SKT 클라우드 허브(Cloud Hub)'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SK텔레콤이 여러 종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는 기업들을 위한 구독형 클라우드 전용 네트워크 서비스인 'SKT 클라우드 허브(Cloud Hub)'를 출시했다./사진=SK텔레콤 제공



SKT 클라우드 허브는 AWS나 MS Azure(애저) 등 멀티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기업 고객이 하나의 회선으로 최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클라우드 전용 네트워크 통합 솔루션이다. 멀티 클라우드는 서로 다른 업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2개 이상 이용하는 형태를 의미한다.

기존의 경우 일반 인터넷이 아닌 전용회선을 이용해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기업들은 클라우드마다 개별적으로 회선을 구축하고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했다. SKT는 지난 1월 AWS나 MS 등 국내외 클라우드 사업자(CSP)들과 체결한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허브"와 전용회선 서비스를 제공해 멀티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기업들에게 편의성과 안정성은 물론 비용 절감까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구독형으로 제공…별도 장비 구매 필요 없어 약 80% 비용 절감 효과

SKT 클라우드 허브는 구독형 서비스로 이용 기업이 자사 서버를 CSP 클라우드 별로 일일이 개별 접속할 필요 없이 클라우드 허브를 통해 한 번만 연결하면 되는 전용회선을 통해 별도의 네트워크 장비 구매 없이도 즉시 이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클라우드 허브 개념도./인포그래픽=SK텔레콤 제공



또한 고객사가 클라우드 전환을 위해 직접 네트워크 장비를 구축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최소 8주 정도의 구축 시간도 아낄 수 있다. 특히 SKT 클라우드 허브는 기업이 개별적으로 전용회선을 구축해 운영할 때와 비교해 약 80% 수준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이 클라우드를 새롭게 도입하려면 네트워크 장비 구매, 공간 임대, 전력, 운영 비용 등이 발생하지만, ‘SKT 클라우드 허브’는 구독형으로 월 이용료만 내면 되기 때문이다. 또한 SKT는 국내 최고수준의 클라우드 기술기업인 베스핀글로벌과 공동 개발한 AI기반의 클라우드 사용 비용 절감 기술이 적용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을 활용해 고품질의 멀티 클라우드 연결 및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 예정이다.

◇전용회선·양자암호 기술 적용 '철통 보안'…"금융권, 이커머스 등에 주효"

SKT 클라우드 허브는 전용회선과 양자암호 기술을 적용해 해킹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 이와 함께 제공되는 전용회선 서비스는 클라우드 서비스만을 위한 독립적인 회선으로 네트워크의 모든 경로에 대한 제어가 가능하고, 중요한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 SKT는 세계 최초로 양자암호 기술을 5G에 적용한 기업으로서 연내 클라우드 전용 네트워크에도 양자암호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비스 비교 도표./자료=SK텔레콤 제공



이처럼 SKT 클라우드 허브는 높은 보안성을 바탕으로 최근 마이데이터 사업을 준비하는 금융권, 커머스 사업자 등에게 높은 효용성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자암호 기술이 적용되면 개인 정보와 결제 정보 등의 중요한 정보를 다룰 때 해킹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SKT 클라우드 허브’ 현재 AWS, MS 애저에 적용 가능하며 연내 구글 클라우드 와 네이버 클라우드 등으로 적용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문의 및 상담은 SKT 공식 B2B 홈페이지 'T월드비즈'에서 가능하다.

최일규 SKT 클라우드 CO장은 "당사는 5G MEC·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MSP는 물론 클라우드 네트워크 등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디지털 인프라 사업자로 발돋움했다"며 "클라우드를 통해 IT인프라의 고도화와 경쟁력 제고를 이뤄내고자 하는 기업들의 혁신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