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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 융합되려면 동반성장이 '핵심'…롯데, 적극 나선다

2015-01-28 10:18 | 신진주 기자 | newpearl09@mediapen.com

롯데, 동반위와 중소 협력회사 동반성장 협약…동반성장펀드 6000억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갑과 을이 융합하지 못하고 갈등과 대립이 지속되고 있는 현재, 대한민국엔 '동반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박근혜 정부에서도 산업계의 동반성장 확대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가운데 롯데그룹이 동반성장위원회와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고 중소 협력회사와의 공유가치 창출을 위한 협약을 맺어 눈길을 끈다.

   
 

2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지난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협약을 맺고, 이와 함께 800억원을 추가 출연해 동반성장펀드를 6000억원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동반성장펀드는 롯데가 중소 협력사를 위한 저금리 대출에 활용하는 기금이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롯데그룹과 동반성장위원회는 △중소 협력회사와 상생활동을 통한 공유가치 창출 △거래관계개선을 통한 동반성장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롯데는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의 해외 점포에 한국 중소기업 전용 매장을 개설하고 특별 상품전을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다.

이외에도 해외 진출을 위한 자금 지원, 물류시스템 지원, 통관 및 시장정보 제공 등 중소 협력회사들이 해외에서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그룹 내 다양한 역량을 동원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 협력회사에게 사업기회를 개방하기 위해 현재 대기업에서 롯데리아에 공급하는 햄버거빵을 중소기업이 공급하도록 전환한다. 두부·막걸리·선운산 복분자주· 무안 양파햄·의성 마늘햄 등 지역농가와 연계해 신상품을 개발하고 판로 개척 및 수출 지원에 적극 나선다.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생협력과 공유가치 창출을 위한 기업문화 확산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롯데그룹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이 중소 협력사에 실질적인 혜택과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롯데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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