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국내 상장사 정기주주총회 개최가 3월 하순에 집중되는 현상이 올해에도 계속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최근 5개년간 정기 주총을 개최한 12월 결산 상장법인 1만 1028곳(유가증권시장 3786개·코스닥시장 6543개·코넥스시장 699개) 가운데 올해 3월 21~31일 정기 주총을 연 곳이 91.8%(2155곳)에 달해 쏠림 현상이 여전했다고 26일 밝혔다.
3월 하순 개최 비중은 지난 5년간 완화하는 추세였지만 올해는 이 기간 주총 개최 회사가 작년보다 264곳(9.2%) 증가했다. 단, 요일별로 보면 금요일에 주총을 개최한 법인이 611곳으로 작년보다 313곳(33.9%) 줄었다.
대신 수요일 520곳, 화요일 440곳, 월요일 431곳, 목요일 354곳 등으로 고르게 분산 개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5년간 주총 의안 유형은 임원 보수 한도 승인(25.1%), 재무제표 승인(24.7%), 이사 선임(19.7%), 정관 변경(13.6%), 감사(감사위원) 선임(11.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기간 코스닥 상장사는 주식매수선택권 관련 의안이 799건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204건)의 약 4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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