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오는 2020년엔 전세계에서 주행하는 자동차 5대 중 1대는 새로운 차량 내 서비스와 자동 주행 기능을 구현하는 ‘커넥티드 차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컨설팅기관 가트너는 27일 “이르면 2020년에 커넥티드 카가 2억5000만대를 돌파하면서 전 세계 자동차 5대 중 1대가 무선 네트워크로 연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
향후 5년 동안 이러한 기능이 탑재된 신규 차량 비율이 급속하게 늘어나 커넥티드 차량이 사물인터넷(IoT)의 주요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인터넷에 연결된 사물, 즉 IoT 기기는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49억대, 2020년엔 250억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의 리서치 이사인 제임스 하인즈는 “커넥티드 카는 이미 현실이 됐고 차량 내 무선 연결 기술은 고가의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중가의 대량생산 브랜드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 안에서의 디지털 콘텐츠 소비와 생성이 늘어나면서 더 정교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한 요구와 사람과 기계 간 인터페이스 기술 등에 대한 기회가 함께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모빌리티와 차량 사용에 대한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만들어지고 차량 소유에 대한 방식들이 다양해질 것”이라며 “이 같은 변화는 특히 도시에서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