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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혹하는 사이' 유빈 "쉽게 단정하지 않는 법 배웠다"…훈훈 종영 소감

2021-05-27 07:3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당신이 혹하는 사이' 유빈이 뜻깊은 종영 소감을 전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교양 '당신이 혹하는 사이'에서는 가수 유빈이 출연해 마지막 기획 회의를 가졌다. 

이날 변영주 감독과 봉태규는 두 가지 관점으로 갑자기 사라진 운전자 강 씨에 대한 음모론을 파헤쳤다. 

봉태규는 자신의 시나리오를 증명하기 위해 사고 당시 차량 사진을 건넸고, 이를 본 유빈은 "유리가 깨졌는데, 운전자석이 아니고 조수석이 깨졌다"며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유빈의 의문을 시작으로 사라진 운전자 강 씨에 대한 다양한 추측들이 나왔다. 하지만 사건을 되짚어 볼수록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자, 유빈은 고뇌에 잠긴 듯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 캡처



이어진 두 번째 기획 회의는 전라남도 함평의 어느 해안가에서 발견된 백골에 대한 음모론이었다. 

갯바위에서 발견된 유골이 저주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것이 함평 노 씨 조상묘 쇠말뚝 테러와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이 사실을 뒷받침하기 위해 유빈은 "사실 제가 따로 알아본 게 있다"며 두 사건의 연관성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유빈은 "노 씨 중에서도 다양한 집안이 있다. 근데 꼭 성인 남성이 있는 집 무덤에서만 말뚝이 나왔다"면서 "함평 노씨 집안이 법조계에서 알아주는 명문가다. 지검장, 로스쿨 교수, 변호사, 판검사가 쏟아져 나오는 그런 집안이다"라고 설명하며 토론에 불을 지폈다. 

마지막 기획 회의를 마친 유빈은 "'당신이 혹하는 사이'를 하면서 조금 더 잘 알아보고, 깊게 생각해야겠다고 느꼈다. 수많은 사건들을 쉽게 단정 짓지 않는 법을 배웠다"고 전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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