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롯데케미칼과 한국컨테이너풀(KCP)이 친환경 배송 생태계 조성을 위해 재활용 및 재사용이 가능한 발포폴리프로필렌(EPP) 배송용 보냉박스를 공급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 EPP 배송용 보냉박스는 기존에 새벽배송에서 사용 중인 종이·스티로폼 박스 대비 보냉 성능이 우수하다. 반복 사용도 가능하며 단일 소재로 제작, 재활용이 용이한 점이 특징이다.
EPP는 기존 스티로폼 소재의 특성을 보완해 충격에 강하고 성형이 쉬우며, 유해물질이 발생되지 않는 재활용이 용이한 소재다.
롯데케미칼과 한국컨테이너풀(KCP)이 공동개발한 EPP 리유저블 박스/사진=롯데케미칼
EPP 배송용 보냉박스는 소비자가 주문한 상품을 넣어 배송하고 현장에서 바로 회수하여 클리닝을 거치게 된다. 이를 통해 배송 박스 처리에 대한 소비자 불편은 개선되고 버려지는 포장재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케미칼은 최근 비대면 소비문화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냉동·신선제품 등의 배송에 활용이 가능한 EPP 배송용 보냉박스를 신선식품 배송업체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는 "시대적 상황과 친환경 소재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환경과 공존하고 다양한 산업군에서 사용 가능한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지난 2월 친환경 목표 및 ESG경영전략인 '그린 프로미스 2030'을 발표하고 △친환경사업 강화 △자원선순환 확대 △기후위기 대응 △그린생태계 조성 등 4대 핵심과제에 전략적 투자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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