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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초저금리 유지, 연준 "인내심 발휘하겠다"…지난 2008년 이후 '쭉'

2015-01-29 09:34 | 문상진 기자 | mediapen@mediapen.com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지난 2008년 12월부터 시행된 미국의 초저금리 정책이 올해도 유지될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27~28일(현지시간) 금리·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새해 첫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전에 “인내심을 발휘하겠다”고 발표했다.

   
▲ 미국 초저금리 유지/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연준은 현행 제로(0) 수준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 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위원회는 통화정책 정상화(기준금리 인상)에 착수하는 데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경기와 고용률이 개선되고는 있지만 국제 유가 하락과 달러화 강세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떨어져 각종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2%)를 밑돌고 있는 점, 유럽경제 불안 등 대외리스크가 커진 점 등을 감안한 조치로 해석된다.

연준은 다만 이날 성명에서 “미국의 최근 경제활동은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번 회의 때의 ‘완만하다’는 표현 보다 더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연준은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에 가깝게 운용하는 초저금리 정책을 지난 2008년 12월부터 6년 이상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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