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전국민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피해계층 집중 지원과 완화적 통화정책을 위해, 포용적 완화정책 그리고 전국민 재난지원을 포함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편성과 처리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최근 “추경이 우리 경제에 특급 윤활유가 될 것(지난달 28일)”, “(시기는) 이번 여름(지난달 31일)” 등에 이어 추경의 구체적인 내용으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명시한 것이다. 추경 시기와 내용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한 만큼, 민주당은 본격적인 추경안 추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윤 원내대표는 또 6월 의사일정과 관련해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그는 "일하는 국회를 다짐해보지만 국회 시간표는 아직 빈칸으로 남아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통받는 국민을 뵐 면목이 없다.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께 희망을 드려야 할 상시국회가 야당의 무관심 속에 절망만 떠안기는 상실국회로 전락하진 않을지 우려스럽다"며 "새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도 중요하겠지만 민생을 우선하지 않을 순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달 중손실보상법, 2·4 부동산 공급대책 후속법안, 재산세 세제개편안 처리 등을 예고하는 동시에 지난주 공청회를 마친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도 신속한 논의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 원내대표는 '서울선언문' 채택으로 막을 내린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 대해 "민주당은 서울선언문의 조속한 실천에 앞장서겠다"며 "야당도 탄소중립기본법 제정, 에너지 전담 차관을 둔 정부조직법 개정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