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박기문 STX엔진 대표가 방산 분야 고객과 우호 협력 및 상호 발전 방향에 대한 협의를 위해 해군 군수 분야의 최고 사령탑인 해군 군수사령부를 취임 이후 처음 찾았다.
STX엔진은 박 대표가 해군 군수사령관 박노천 소장을 비롯해 수상함 관리처장 등 해군 관계자들과 해군·STX엔진의 발전 방향에 대해 상호 의견 교환을 했다고 1일 밝혔다.
박 소장은 40여년간 MTU 엔진 제작 및 창 정비로 해군 함정 전투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 STX엔진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STX엔진이 진행하는 해군 함정 순회 점검 활동에 대해 함정 근무자의 만족과 기술력 향상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5월25일 (왼쪽에서 3번째부터) 박기문 STX엔진 대표와 박노천 소장 등이 해군 군수사령부에서 만났다./사진=STX엔진
또한 현재 STX엔진과 해군군수사령부가 추진하는 노후 엔진의 창정비 개념 재정립을 위한 용역 연구에 대해 엔진 운용 자료 제공 등 해군 차원의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며, 최근 국방부 정책에 따른 PBL 사업(성과 기반 군수 지원)에도 STX엔진의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표는 이후 해군 군직 정비를 책임지는 해군 정비창을 방문해 엔진 제작사 및 현장 정비 부대의 기술 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박치욱 정비창장(예비역 해군 준장)은 MTU 엔진의 부품 조달이 과거와 비슷하기 때문에 앞으로 정비 발전을 위해선 현재 국방부가 진행하는 MTU 엔진 부품 PBL 사업에 턴키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최근 신규 엔진에 적용된 수입 부품이 과거와 정비 방법이 달라 군직 정비 시 정비 비용 상승 등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박 대표는 "고객이 불편하지 않고 믿을 수 있는 높은 품질의 엔진을 공급하고, 후속 관리를 통해 해군의 전투력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4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군 전투함 엔진의 부품 국산화 등을 통해 해군 발전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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