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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이준석 '할당제 폐지론'은 또 다른 불공정"

2021-06-02 09:56 | 조성완 기자 | csw44@naver.com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주호영 후보는 2일 이준석 후보를 향한 계파 정치 의혹과 관련해 “계파 논쟁이라기보다는 (대선 경선) 관리가 공정하지 못할 것에 대한 우려가 있으니 본인이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후보는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유승민 전 의원을 중심으로 (이 후보 등이) 친분 관계로 뭉쳐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승민계가 조직적이고 비난받을 방법으로 (이 후보를) 돕는 정황은 없다"면서도 "(이 후보의) 아버지와 (유 전 의원이) 친구인 특별한 친분 관계가 있는 상황에서 공정한 대선 관리가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주호영 후보가 지난 5월 30일 제1차 전당대회 광주ㆍ전북ㆍ전남ㆍ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제공


주 후보는 이 후보가 제기한 '할당제 폐지론'에 대해서는 "공정, 경쟁 등이 보수의 가치이기는 하지만 너무 그것만 강조하면 소외된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무조건 실력으로, 성적으로 평가받는 것이 공정하다는 신자유주의적 발상은 위험하다"며 "우리 당도 그에 치중해 외면받은 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조건 시합하고 시험을 치르자는 것은 큰 틀에서 또 다른 불공정"이라고 꼬집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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