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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이준석, 너무 극단...시대정신과 맞지 않아"

2021-06-02 09:57 | 조성완 기자 | csw44@naver.com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는 2일 이준석 후보를 향해 “특정 후보를 대통령 만들겠다고 하는 생각을 가진 분은 통합의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라며 기존의 ‘계파 논쟁’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신뢰감을 줄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철수 대표 쪽과도 '별로 사이가 안 좋다'고 본인도 이야기한 것으로 안다"며 "여러 구원도 있었던 것 같고 해서 그런 부분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박민규 기자


특히 이 후보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젠더갈등 설전을 언급한 뒤 "근본적 해법을 주기보다는 갈등을 더 부추긴다"면서 '갈라치기 정치'라고 비판했다.

나 후보는 이 후보의 ‘할당제 폐지’ 주장에 대해서도 "무조건 실력주의, 엘리트주의가 오히려 공정을 해친다"면서 "세대교체는 좋은데 시대정신과는 역행하는 부분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후보 자체가 청년할당제 수혜자다. 일종의 사다리를 걷어차기가 돼 버린 거다"라면서 "세대교체도 좋지만 접근 자체가 너무 극단이다. 우리가 가야될 시대정신하고 맞지 않다"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의 선전 요인에 대해선 "이 후보 개인에 대한 것이 아니라, 당에 대한 질책과 쇄신 요구"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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