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영화 국제시장은 정윤회 파문으로 정국이 들끓던 시점에 개봉했다.
국제시장은 이후 흥행가도를 달리며 1200만명 돌파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28일 국제시장을 관람하며 눈물을 쏟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애국심 발언 등으로 영화는 가파른 상승세를 그렸지만 박 대령의 지지율은 27일 29.7%로 취임 후 최저치로 곤두박질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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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27일 29.7%로 취임 후 최저치이자 처음으로 30%대가 무너졌다. /뉴시스 |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1주년이 조금 지난 2014년 3월 당시 60%를 넘기며 순항하는 듯 보였다. 그해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 인해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 지지율은 8월 들어 50%대로 올라서며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28일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첫 보도가 나오면서 다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29일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으로 상승세를 그렸지만 올 들어 연말정산 세금폭탄 파문으로 다시 곤두박질 쳤다.
리얼미터의 27일 조사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29.7%로 취임 후 최저치이자 처음으로 30%대가 무너졌다. 하루 뒤인 28일 조사에서 31.5%로 반등하긴 했지만 충격에 가까운 지지율을 보였다.
박 대통령은 연말정산 파문으로 폭발된 민심을 안정시키기 위해 지난 23일 ‘이완구 총리 카드’와 함께 청와대 인적쇄신 차원에서 수석비서관과 대통령 특보를 발표했지만 연말정산 파동으로 돌아선 민심을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집권 3년차를 맞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동력과 직결되기 때문에 돌아선 민심을 돌리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