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르노삼성자동차의 주력 모델인 XM3의 유럽 수출용 모델 뉴 아르카나(New ARKANA)에 전량 금호타이어의 타이어 제품이 장착된다.
금호타이어는 뉴 아르카나 신차용 타이어 전 규격(215/60R17, 215/55R18)에 신차용 타이어(OE)로 자사 유럽 베스트셀러 엑스타(ECSTA) HS51을 단독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이 지난해 3월 국내에 먼저 선보인 XM3는 출시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국내 소형 SUV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 QM6와 함께 르노삼성의 주력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말부터는 유럽에도 진출했다. '르노 뉴 아르카나'라는 이름으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4개국 수출을 시작한 데 이어 이달부터는 판매 지역을 28개국으로 확대한다.
이미 지난 4월 르노삼성 수출량의 76%를 차지한 상황에서 판매 지역까지 확대되며 수출 실적은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르노 뉴 아르카나에 전량 공급되는 엑스타 HS51은 금호타이어의 유럽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세계 주요 자동차기업의 다양한 차량에 OE 공급을 통해 구축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기술을 적용해 꾸준히 성능이 업그레이드됐다.
설계단계부터 VPD(Virtual Product Development)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진행 및 다양한 측정 장비를 통해 강성을 수치화해 부족한 부분을 개선, 최적의 사양을 도출했다. 재료 측면에서는 마모 성능 강화 고무 및 High Grip Resin 적용을 통해 제동력과 마모 성능을 강화했다.
엑스타 HS51은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얼마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독일의 자동차전문지인 아우토빌트(Auto Bild)에서 실시한 성능 테스트에서 1위에 올라 최우수(Exemplary)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특히 노면을 가리지 않는 뛰어난 주행성능과 안정성 항목에서 호평을 받아 미쉐린, 콘티넨탈, 브릿지스톤 등을 제치고 최종 1위를 차지했다.
사이드월(타이어 옆면)과 트레드(타이어 바닥면)에는 모터스포츠의 깃발을 연상시키는 플래그 아이콘을 적용, 고성능 스포츠 제품의 이미지를 각인시켰으며, 이런 특색 있는 디자인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해 디자인 우수성도 검증 받았다.
김인수 금호타이어 OE영업담당 상무는 "소형 SUV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XM3와 국내에 이어 해외시장에서도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금호타이어는 이제는 세단의 인기를 넘어서는 SUV 전성시대에 발맞춰 우수한 품질의 SUV 전용 타이어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큰 만족감을 안겨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