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와 관련해 “코로나19 양극화를 막고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살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과 손실보상제 도입도 사람의 그늘을 읽는 일 중 하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역대 최고 수준인 5월 수출액과 누적 수출액, 흑자인 무역 수지 등 최근 수출 호조세인 지표를 언급하며 "국민 고통 속에 피어난 성취이기 때문에 가슴이 벅차면서도 아려온다"고 말했다.
이어 "2차 추경을 통한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일각의 주장처럼 빚 내서 추경하는 것도 아니고 한참 남은 선거를 의식한 추경도 아니다"며 "상반기 세수가 더 걷혀 생긴 재정 여력을 국민께 돌려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윤 원내대표는 “지난해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지역경제가 살고 내수가 사는 선순환 효과가 있었다”면서 “이번 상반기 세수 증가도 확장적 재정정책이 낳은 재정의 선순환 효과”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급 시기, 규모 등 축적된 데이터를 충분히 검토하고 현장 중심, 국민 중심으로 신중하게 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 결과에 대해 "여전한 기대와 희망, 무거운 책임감을 동시에 느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나아갈 길을 더 분명히 알게 됐다"며 “스스로 더 엄격한 잣대를 갖고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생뿐 아니라 개혁과제도 역시 흔들림 없이 뒷받침하겠다"면서 "부동산 안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경기 활성화 등 민생 과제를 살피겠다. 검찰·언론·공직기관 등 개혁과제 역시 흔들림 없이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업무상 재해가 발생해도 보상받지 못하는 배달, 퀵서비스 등 플랫폼 종사자들을 언급하며 “다행히 정부에서도 전속성 요건을 폐지해 여러 사업장에서 일하는 특수노동자들에게 산재보험을 적용하는 개정안을 검토 중이라 한다”며 당 차원의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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