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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퇴임하는 순간까지 혼신의 노력 다할 것”

2021-06-03 14:36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3일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68명을 청와대 영빈관에 초청해 가진 간담회에서 “우리정부는 퇴임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백신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어 집단면역 시기도 당겨질 것이며, 접종이 진행될수록 방역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며 “우리국민들이 여름휴가를 잘 즐기고, 마스크를 벗고 추석을 추석답게, 가족들과 만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미국도 첨단산업 공급망에서 우리를 최고의 파트너로 생각할 정도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런 성과들이 갑자기 나타난 게 아니라 그간 혁신성장 빅3, 미래차, 반도체, 바이오헬스를 육성해왔기 때문”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2021.6.3./사진=청와대


또 “역대정부가 하지 못한 검찰개혁 등 권력기관 개혁의 방향을 잡았다. 아직 완결된 것은 아니지만 궁극적으로 완결에 이르게 될 것”이라면서 “포용성 높은 정책으로 코로나를 이기고 더 도약하는 힘이 됐다. 초선의원이 강한 자신감을 갖고 지지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손을 맞잡아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간담회 분위기가 진지하면서도 좋았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여러분은) 영빈관을 전통적인 문양과 디자인으로 내부 리모델링한 후 첫 손님이다. 나도 초선의원 출신이란 점에서 동지의식을 느낀다”고 말하자 박수가 터져나오기도 했다고 한다.

또한 문 대통령은 “민주당은 민주주의, 인권, 평등, 복지, 남북협력, 환경, 생태, 생명 등 가치를 추구하는 정당이다. 혁신의 DNA를 가진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정당이라는 면에서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좋은 가치를 갖고 있는 진보가 이를 구현하는 정책뿐 아니라 내부적으로 단합하고 외연을 확장할 때 지지가 만들어진다. 그 지지자들과 함께 참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오늘 초선의원들이 제기한 문제 하나하나를 마음에 새기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초청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초선 81명 중 68명이 참석했다. 2021.6.3./사진=청와대


이날 자유토론에선 코로나 인한 자영업자, 중소상공인, 청년 등을 포용할 수 있는 재정지원 정책, 군 부실급식 문제 해결 등 장병들에 대한 기본 처우 개선, 백신휴가제를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 일용직 근로자에 확대가 필요하다는 발언이 나왔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정책 부활, 청년일자리와 청년주거국가책임제, 국가균형발전과 관련한 제도 개선, 남북 정상 합의의 국회비준을 위한 정부 조치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고 박 대변인이 설명했다.

관심을 모았던 ‘조국 사태’나 종합부동산세를 포함한 부동산 현안에 대해 언급한 의원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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