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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슈퍼스타 '암행어사 박문수' '역사저널 그날'서 재조명

2015-01-29 20:32 | 김연주 기자 | office@mediapen.com

 조선시대 암행어사의 대명사, 조선의 포청천이자 슈퍼 히어로 박문수가 ‘역사저널 그날’을 찾는다.

31일 방송되는 KBS1 ‘역사저널 그날’에서 조선시대 암행어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박문수를 집중 분석한다.

조선 시대 비밀리에 지방에 파견돼 탐관오리들을 벌하고 백성들의 억울함을 풀어주었던 존재, 암행어사! 그 중에서도 암행어사 하면 대중들은 익숙하게 박문수를 떠올린다.

고전 소설은 물론 어린이 도서부터 인형극, 드라마에 이르기 까지 암행어사 박문수를 주제로 한 것들만 해도 상당하다. 조선시대 활동한 암행어사는 600여 명이 넘는데 유독 박문수만 대중에게 각인돼 있다, 실제로 조선왕조실록에는 박문수에 대해 어사라는 기록만 있을 뿐, 암행어사라는 언급은 없다.

어사시절 박문수는 민심을 다독이고 사재를 털어 굶주린 백성을 돌보기도 했다. 그를 두고 백성들은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시며 은덕을 기리고 고마움을 기리는 비석까지 세웠다. 과거에 급제해 정 7품에서 5년 만에 지방관찰사에 임명된 그는 오늘날로 치면 7급 공무원에서 5년 만에 장.차관 급까지 오른것과 같다. 그런데 기록에 따르면 조정 대신들이 그를 ‘소금장수’라고 불렀다는데.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박문수의 숨겨진 이야기가 공개된다.

   
▲ 사진=KBS

탕평정치를 추구한 영조에게 가장 믿음직한 신하는 박문수였다. 암행어사로만 알려진 박문수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했고, 영조가 신뢰를 보낸 배경은 무엇인지도 함께 공개된다.

영조시대 백성들을 가장 괴롭힌 문제는 군역이었다. 죽은 사람, 어린아이한테까지 군포가 매겨지는 등 폐단이 도를 넘어서는 가운데 호조판서로 있던 박문수는 양반은 물론 신분 구별 없이 모두가 군포를 동일하게 내자는 파격적인 주장을 펼친다.

하지만 박문수의 주장에 양반 사대부들은 군포를 내지 않는 것은 엄연한 신분사회의 특권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조정 대신 어느 누구도 그의 의견에 동조하지 않는다. 박문수가 양반도 군포를 내야 한다고 주장한 근거 역시 이날 방송에서 등장한다.

한편 시대를 넘어 영원한 백성들의 암행어사 박문수의 전설과 기록이 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KBS1 ‘역사저널 그날’은 31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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