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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입주사 사회공헌 공동체 출범

2021-06-03 17:23 | 김영진 부장 | yjkim@mediapen.com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월드타워(롯데물산)가 국내 최초로 오피스에 입주한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과 함께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롯데월드타워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이 개인 물품을 가져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사진=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 오피스는 지난해 입주가 모두 완료됐으며, 현재 제약, 패션, 교육, 해운, IT 등 다양한 영역의 다국적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이번 사회공헌 프로젝트는 한 건물에 있는 다양한 입주기업들이 동참해 진행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롯데월드타워 입주기업들은 코로나19로 기존 대면 봉사활동 진행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올해 경영 화두인 ESG를 접목할 수 있는 비대면 방식의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젝트 ‘더 마루’를 기획했다. ‘더 마루’는 하늘을 뜻하는 순 우리말 ‘마루’에 ‘더하다’를 결합한 합성어로 ‘높은 하늘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모여 좋은 일을 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더 마루’는 롯데월드타워가 아름다운가게와 협업해 6월 한 달간 타워에서 근무하는 입주기업 임직원들로부터 개인 물품을 기부받는 자원 선순환 프로그램이다. 타워 1층 동측 로비에 아름다운가게 부스를 설치하고, 주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한다.

이번 ‘더 마루’ 사회공헌 프로젝트에는 롯데물산, 유한킴벌리, 데상트코리아, 한국다케다제약, 디쉐어(교육), 유코카캐리어스(해운), 이에이트(IT), 에이피알(뷰티), 원티드랩(헤드헌팅) 9개사 2000여명의 임직원들이 함께한다. 올해 첫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면 타워에 입주해 있는 다른 기업들과 롯데 계열사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친환경 종이로 설치된 현장 부스에서는 롯데물산의 직원 1명과 아름다운가게 직원 1명이 자원봉사자로 근무하며, 기부 절차를 안내하고 물품 수거 및 보관을 돕는다. 3일에는 올해 첫 시행되는 ‘더 마루’ 공동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위해 입주기업 대표이사와 임원들이 직접 개인 물품을 기부하며 임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송지만 롯데물산 CSV 담당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방식 봉사활동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더 마루’에 참여한 기업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더 마루’ 물품 기부 프로그램에는 타워 입주기업 임직원들과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현장에서 스마트폰 QR 스캔을 통해 기부자 정보 및 기부 물품을 직접 입력하고, 자원봉사자 검수를 받은 뒤 제출하면 된다. 기부자는 개인 기부 물품에 대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아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 기간 동안 기부 물품이 1000여점 이상 모집되면 추후 아름다운가게 지점 중 한 곳에서 ‘더 마루’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윤여영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는 “처음 시도해보는 방식의 대규모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지만 롯데월드타워에 입주해 있는 여러 기업들이 함께 참여해 주셔서 더욱 의미 있는 나눔과 자원 선순환을 기대한다”며 “아름다운가게는 앞으로도 물품 기부를 기본으로 생활 속 탄소 배출 저감, 취약계층 돕기 등 환경을 보호하고 이웃을 돕는 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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