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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 "복수 금융사서 인수의향서 접수…전직원 고용승계 부정적"

2021-06-03 21:24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소비자금융 사업 매각을 앞둔 한국씨티은행이 복수의 금융사로부터 인수의향서를 받았지만 직원들의 고용승계는 보장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씨티은행 /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씨티은행은 3일 오후 진행된 정기이사회에서 소비자금융 부문 매각과 관련해 진행 경과 보고 및 향후 출구전략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국씨티 측은 "3일 현재 복수의 금융회사가 인수의향서를 접수했으나, 전체 소비자금융 직원들의 고용 승계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진행 방향과 관련해 접수된 인수의향서들을 면밀히 검토한 후 최종 입찰대상자들을 선정할 계획"이라며 "최종 입찰대상자들의 상세 실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논의 결과에 따라, 오는 7월께 출구전략 방향이 한층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 은행 이사회와 경영진은 고객보호와 임직원의 이익 보호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한국씨티 측은 "(이사회와 경영진이) 고객보호와 임직원들의 이익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있다"며 "불확실성의 장기화는 고객 및 직원 모두의 이익에 반한다"고 밝혔다.

또 "열린 자세로 논의하되 '단계적 폐지' 방안을 실행하기 위한 준비 절차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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