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전국의 표준단독주택 가격이 전년보다 3.8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1일 기준 전국 표준단독주택 18만9919가구를 대상으로 공시지가를 조사한 결과 전년대비 3.8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시·도별 표준단독주택가격 변동률(단위%)/사진=국토부 |
시도별로는 울산의 단독주택 가격 상승률이 8.66%로 가장 높았다. 특히 울산 동구의 경우 방어택지지구 등 개발사업 영향으로 주택수요가 증가하면서 공시가 12.8%를 기록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울산 북구가 송정지구와 산하지구 개발사업으로 10.19% 상승했으며 울산 중구도 혁신도시 1단계 사업이 준공되고 도시정비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8.9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세종(8.09%)과 경남(5.87%), 경북(5.1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광주(1.88%)와 경기(2.31%), 강원(2.61%), 인천(2.67%) 등은 전국 평균보다 상승폭이 낮았다.
공시가 변동률이 유일하게 하락한 지역은 인천 옹진군으로 -0.31%를 기록했다. 이는 관광객 감소 등 전반적 부동산경기 침체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경기 파주시와 동두천시, 포천시, 용인처인구, 강원 인제군 등도 주택가격 상승률이 2% 이하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