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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1차접종 760만명 돌파 눈앞…인구대비 14.8%

2021-06-07 10:34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자가 6일 하루 약 3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오늘부터 60∼64세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30세 미만 군 장병이 화이자 백신을 각각 접종함에 따라, 누적 접종자 수는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제1 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 접종 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사진=박민규 기자



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차 신규 접종자는 2958명이다. 신규 1차 접종자 중 2198명은 AZ 백신을, 760명은 화이자 백신을 각각 맞았다. 1차 신규 접종자는 평일인 지난 3일 34만 2576명, 4일 36만 7761명 등 연이어 30만명대를 기록하다가 주말인 5일부터 13만 8649명으로 감소했다. 

정부는 AZ 백신 접종을 위탁받은 동네의원 등 전국 의료기관과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지역별 접종센터가 주말을 맞아 문을 닫거나 운영시간을 단축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누적 1차 접종자는 759만 8787명으로, 전체 인구 (지난해 기준 5134만 9116명)의 14.8% 수준이다. 이 중 AZ 접종자가 495만 1596명, 화이자 접종자가 264만 7191명이다. 

전날 2차 접종자는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 누적 2차 접종 완료자는 227만 9682명으로, 인구 대비 4.4%다. 백신별로는 61만 174명이 AZ, 166만 9508명이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까지 마쳤다. 2차 접종률은 AZ가 7.2%, 화이자가 44.8%다. 두 백신 모두 두 차례 접종이 필요하지만 접종 주기에 따른 격차로 해석된다. AZ는 11∼12주, 화이자는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권고된다.

한편 이날부터 60∼64세에 대한 AZ 백신 1차 접종이 동네병원 등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시작됐다. 30세 미만 군 장병도 군 자체 계획에 따라 군 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는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들이 미국 정부가 제공한 얀센 백신을 접종한다.

이달 중순부터는 30세 미만(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에 대한 백신 접종도 진행된다. 접종 대상자는 30세 미만 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력과 만성 신장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 등이다. 오는 15∼26일 진행되며,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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