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만 조금 느릴 뿐입니다’. 오늘날 모든 산업과 시장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을 한 가지 꼽는다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모든 기업들이 똑같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기업들은 모두 제품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제품군의 종류를 확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노력들은 결국 다른 경쟁자들과 똑같아져버리는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여기 동일함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독특한 전략으로 '느리지만 꾸준히' 시장을 지배하는 '물건'들이 있어 주목된다. |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이이서> “갤럭시S4는 모든 것이 가능한 스마트폰을 찾는 사람에게 최고의 선택이다. 디자인과 성능, 기능의 3가지 항목에 10점 만점 중 9점을 부여했다. 편집장이 뽑은 최고 제품인 에디터스 초이스로 갤럭시S4를 선정했다”- 미국 IT 전문매체 씨넷
안드로이드의 최강 라이벌 애플 ‘아이폰 시리즈’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히는 삼성 ‘갤럭시S 시리즈’. 삼성이 ‘갤럭시S3’로 애플을 누르고 최고의 자리에 앉게 된 이후 차기작의 기대는 더욱 커졌다.
▲ 갤럭시S4(Samsung GALAXY S4) 티저 영상 |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갤럭시S 시리즈의 4번째 제품인 ‘갤럭시S4(Samsung GALAXY S4)’는 언팩 티저 영상, 행사, 출시까지 큰 이슈를 몰고 왔다. 삼성이 공개한 갤럭시S4의 첫 번째 티저 영상은 전 세계인들의 갤럭시S4의 궁금증을 한층 더 높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
2013년 3월, 전 세계 법인을 통해 각국 유튜브에 삼성 언팩 2013 에피소드1 티저 1탄 ‘4번째 차세대 갤럭시가 준비됐다’(BE READY 4 THE NEXT GALAXY)가 공개됐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한 소년이 직원으로 보이는 남성에게 갤럭시S4가 담긴 비밀 상자를 받은 후 공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는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영상 마지막 부분은 비밀 상자를 집으로 갖고 온 소년이 몰래 방에서 상자를 열어보려다 인기척에 놀라는 것으로 끝이 난다.
이후 삼성은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릴 갤럭시S4 언팩 행사를 앞두고 두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티저 영상에서는 갤럭시S4의 색상을 암시하는 듯한 힌트가 언급된다.
첫번째 티저에서 갤럭시S4를 공개한다는 임무를 맡은 제레미 멕스웰은 갤럭시S4 상자를 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앞에서 상자 안 내용을 궁금해하는 이웃집 소녀를 만났지만 제레미는 아랑곳하지 않고 곧장 방으로 향한다.
어머니께 쿠키를 받은 제레미는 양쪽의 검정 쿠키를 가른 후 하얀색과 검정이 대조적으로 보이게 과자를 양손에 들고 갤럭시S4가 담긴 상자를 보며 “내가 정말 좋아하는 색”이라는 말을 한다. 두 번 째 티저 영상은 제레미가 갤럭시S4를 공개하는 날 의상을 챙겨 입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끝이 난다. <계속>
▲ 갤럭시S4(Samsung GALAXY S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