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주터키한국문화원(원장 박기홍·이하 문화원)은 2021년도 첫 번째 오프라인 행사인 'K-Pop Festival'을 지난 5일 문화원 야외 공연장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화원은 터키 내 최대 한류 콘텐츠인 K-Pop에 대한 한류팬들의 관심과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2021년 첫 K-Pop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K-Pop Festival은 온라인 생중계로도 열려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지친 터키 국민들에게 한국 음악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계기를 선사했다.
지난 5일 주터키문화원 야외 공연장에서 열린 'K-Pop Festival' 수상자들. 이번 K-Pop Festival은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열려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지친 터키 국민들에게 한국 음악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계기를 선사했다. /사진=주터키한국문화원 제공
이번 경연대회는 댄스와 보컬 두 부문으로 진행됐다. 문화원이 있는 앙카라뿐만 아니라 터키 전역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은 K-Pop Festival은 온라인으로 경연대회 신청을 받아 예선을 거친 댄스 6팀, 보컬 5팀이 본선 대회에 참가했다. 첫 행사지만 온라인 생중계 동시 접속자 1000명, 조회수는 1만5000회를 넘기며 연띤 반을을 보였다.
이번 대회에 댄스 부문 참가자들은 한국의 유명 K-Pop 아이돌 그룹인 Itzy, BlackPink 등의 대표곡에 맞춰 파워풀하게 춤을 추며 K-Pop 가수들과 같은 무대 장악력을 뽐냈다. 보컬 부문 참가자들도 유창한 한국어 발음과 가창력을 자랑했다.
보컬 부문에서 제시의 Star를 열창해 우승한 페리한 귤(왼쪽)과 댄스 부문에서 Itzy의 마피아를 완벽하게 재현해 1등을 차지한 아시아 첼레비가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주터키한국문화원 제공
처음으로 도입한 인기투표는 7일간에 걸쳐 2500명이 넘는 인원들이 참가했다. 인기투표 결과 1등은 아시아 첼레비(Asya celebi·16)가 600표를 받아 한국 화장품 회사인 미샤 화장품을 상품으로 받았다. 첼레비는 Itzy의 마피아 곡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보컬 부문에서는 제시의 Star를 열창한 페리한 귤(Perihan Gul)이 차지했다.
박기홍 원장은 "이번 K-Pop Festival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문화원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대면행사라고 할 수 있다"며 "이번 K-Pop Festival을 통해 코로나로 힘든 시간을 보낸 우리 모두에게 전 세계를 휩쓴 케이팝의 신나는 리듬으로 이겨냈으면 좋겠고,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