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t 위즈 팬들이 기다리던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재활에 힘써온 투수 이대은(32)이 첫 실전 등판해 1군 복귀를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대은은 8일 전북 익산에서 열린 퓨처스(2군)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6회초 중간 계투로 등판, 1이닝을 던졌다. 세 타자를 상대해 삼진 1개와 범타 2개로 간단히 이닝을 끝냈다.
이대은이 실전 피칭을 하며 복귀를 예고한 것은 불펜진이 점점 지쳐가는 kt에 반가운 소식이다.
KBO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2019년 이대은은 kt의 마무리 투수를 맡는 등 44경기 등판해 4승 2패 17세이브, 평균자책점 4.08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해 부상과 부진으로 20경기밖에 등판하지 못했고 성적도 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83로 뚝 떨어졌다.
팔꿈치 뼛조각이 부진의 원인으로 밝혀져 수술을 받은 그는 재활 과정을 거쳐 실전 마운드로 돌아왔다. 하지만 이강철 kt 감독은 이대은을 서둘러 1군으로 복귀시키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몸 상태가 확실하게 회복된 것을 확인한 다음 이달 말 정도에 1군으로 콜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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