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휴마시스는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약 3000 테스트를 베트남 보건부에 기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휴마시스의 베트남 현지 법인인 휴마시스 비나와 베트남 보건부 간 논의를 통해 이뤄졌다. 이에 따라 휴마시스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3000테스트가 베트남 보건부에 기부될 예정이며 이중 일부는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베트남 박닌(Bac Ninh)성에 공급된다.
이 항원진단키트는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의 비인강 도말 검체를 한번만 채취해도 양성 및 음성의 결과를 15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임상시험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양성인 환자를 양성으로 진단할 수 있는 민감도 약 89.4%, 바이러스가 없는 정상인을 확인하는 특이도 100%의 성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았다.
베트남은 올해 4월 27일부터 4차 펜데믹(pandemic)을 겪고 있으며 이 기간 30개 시도에서 6000건의 확진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공장, 산업 클러스터, 산업단지로도 확산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
이에 베트남 보건부는 5K(마스크 착용, 방역 소독, 거리두기, 집합 금지, 의료 신고)로 불리는 방역 수칙을 기반으로 다양한 방지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RT-PCR 테스트만을 사용하기로 한 기존 방침에서 신속한 항원진단 키트를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휴마시스의 항원진단키트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도쉬안 투옌 보건부 차관은 "여러 기업과 단체의 물질적인 지원과 협조에 감사하다"며 “베트남 보건부는 지원이 절실한 곳에 즉시 양도할 것이며, 향후에도 전염병의 예방과 통제를 목표로 기업이 보건 분야에 계속 동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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