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김민재, 대표팀 떠나 베이징 복귀…경고 누적으로 레바논전 출전 불가

2021-06-10 17:28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간판 중앙수비수 김민재(25)가 대표팀에서 소집 해제돼 소속팀 베이징 궈안으로 복귀한다. 경고 누적으로 대표팀의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0일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레바논전 출전이 불가함에 따라, 국가대표팀 소집이 해제됐다"고 발표했다.

김민재는 9일 열린 스리랑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경기에 후반 교체 출전했다가 후반 38분 경고를 받았다.

5일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는 김민재. /사진=대한축구협회



김민재는 코로나19 사태로 월드컵 예선 일정이 중단되기 전인 지난 2019년 10월 15일 북한전(평양)에서 경고를 받은 바 있다. 이에 경고 2회 누적으로 오는 13일 열리는 레바논과의 2차예선 최종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북한은 이번 2차예선 잔여 경기를 기권했다. H조 팀들의 북한전 상대 전적은 없던 일이 됐지만 득점, 경고 등 개인 기록은 그대로 남아 김민재는 레바논전에 결장하게 됐다.

한편, 김민재는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 이적설이 제기돼 많은 관심을 모았다. 김민재는 이에 대해 "제가 아직 그 팀(유벤투수)을 가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유럽을 가고 싶은 마음은 변함이 없다"며 유럽 무대 진출 의지를 다시 드러냈다. 

베이징 궈안과 올해 말까지 계약되어 있는 김민재는 지난 5일 한국이 5-0으로 대승한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철벽 수비로 역시 대표팀 수비의 핵이라는 사실을 과시했다. 유럽 여러 팀들의 주목을 받고 있어 희망한 대로 유럽 진출의 꿈을 이룰 수 있을 전망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관련기사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