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준 기자]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10일 자사의 새로운 전기차 EQA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EQA는 넉넉한 실내 공간과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 개성 있는 디자인을 자랑하는 콤팩트 SUV 형태의 순수 전기차 모델이다.
전기차 특유의 디자인은 실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스타일의 백라이트 트림, 터빈 형태로 정교하게 설계된 공기 유도판이 적용된 총 5개의 원형 통풍구, 2개의 10.25인치(26cm) 와이드 스크린 디스플레이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Mercedes-Benz User Experience)이 탑재돼 있다.
특히, MBUX에는 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이 적용돼, 현재 위치 및 이동 경로를 따라 충전소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 화면의 EQ 메뉴를 통해 충전 옵션, 전력 소비 및 에너지 흐름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벤츠 전기차 EQA 인테리어/사진=벤츠코리아 제공
EQA는 ‘EQA 250’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디자인 및 편의 기능이 추가된 ‘AMG 패키지(AMG Package)’와 ‘AMG 패키지 플러스(AMG Package Plus)’ 두 가지 패키지 옵션을 제공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과 개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AMG 패키지와 AMG 패키지 플러스 선택 시 AMG 바디 스타일링과 나파 가죽의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 AMG 플로어 매트 등 외관과 실내에 스포티한 AMG의 디자인적 요소들이 적용되며, 개방감을 선사하는 파노라믹 선루프가 제공된다.
AMG 패키지 플러스에는 추가로 가죽시트와 앞좌석 통풍 시트, 360° 카메라가 포함된 주차 패키지와 콘서트홀과 유사한 음향 환경을 조성해주는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돼 편의성을 향상시킨다.
EQA의 AMG 패키지, AMG 패키지 플러스의 가격은 각각 500만 원, 800만 원이며, 이 같은 패키지 옵션 외에도 브랜드 최초로 적용되는 로즈 골드 메탈릭을 비롯한 8가지의 메탈릭 외장 색상을 기본으로 제공해 고객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EQA 250은 66.5kWh의 리튬이온 배터리와 지능형 열 관리 시스템으로 1회 완충 시 WLTP 기준 426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효율적이고 즐거운 드라이빙을 선사한다. 앞 차축에는 최고 출력 140kW와 최대 토크 375Nm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를 탑재했으며, 차량 하부에는 66.5kWh의 더블 데커(double-decker)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EQA는 급속 충전기 사용 시 100kW의 최대 출력으로 충전이 가능하며, 완속 충전기로는 최대 9.6kW로 충전할 수 있다. 급속 충전 환경과 배터리의 상태에 따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0분가량 소요된다.
콤팩트 세그먼트 최초로 기본으로 탑재된 메르세데스-벤츠의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Driving Assistant Package)는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을 지원한다.
벤츠 EQA 250 전기차/사진=벤츠코리아 제공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Active Distance Assist DISTRONIC), 도로에 설치된 속도 제한 표지판을 인식해 자동으로 속도를 조정하는 △액티브 속도 제한 어시스트(Active Speed Limit Assist), 하차 경고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Active Blind Spot Assist) 등이 포함됐다.
오는 7월 국내 공식 출시를 앞둔 EQA의 부가세를 포함한 가격은 5990만원이며 상세 제원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