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G7 정상회의 확대회의 두번째 회의인 ‘열린사회와 경제’ 세션에 참석해 자유무역과 개방경제의 유지 및 확대를 위한 공조 필요성을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세션에서 우리나라의 민주화 경험을 소개하고, 인종차별과 극단주의와 같은 열린사회 내부의 위협에 보다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열린사회의 경제적 기반인 자유무역과 개방경제의 유지 및 확대를 위한 공조 필요성을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이러한 열린사회 가치 보호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할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신남방정책과 우리 개발협력사업 등을 통해 이웃국가들의 민주주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에서 코로나19 백신 공급 확대 및 보건 역량 강화 방안을 다룰 확대회의 1세션에 참석해 있다. 2021.6.13./사진=청와대
이번 세션에는 G7(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 정상과 4개 초청국의 정상(한국, 호주, 인도, 남아공), 유럽연합(EU) 정상,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이 논의에 참석했다.
참석국 정상들은 인권, 민주주의, 법치주의 등 참여국들이 공유하는 열린사회의 가치를 보호하고 증진할 것을 결의하고, 이 가치들을 확산해 세계가 열린사회의 혜택을 포용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열린사회 성명’을 채택했다.
정상들은 열린사회를 위협하는 불평등, 극단주의, 사이버공격 등 열린 사회의 위협에 대응해 경제적 기반인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과 개방경제를 촉진함이 중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또한, 코로나19로부터 회복에 있어 양성평등 및 여성의 역량 강화, 청년 지원 강화 등이 중요하며, 취약성에 노출되어 있는 여아에 대한 교육 지원 확대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열린사회와 경제’ 세션에 이어 같은 날 G7 정상회의 마지막 세션인 ‘기후변화·환경’ 세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