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오후 열린 서울특별시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소속정당의 차이를 넘어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상생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시의회에 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오 시장은 이날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는 시의회와 집행부의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의회와 함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재난상황에서 힘들어 하는 소상공인과 청년취약계층 지원, 신속한 주택공급 등을 통해 서울의 재도약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 시장은 “광화문광장 조성사업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소모적인 논쟁을 지양하기로 했다”며 “조성 취지를 바탕으로 공사완성도를 높여 보완발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경은 “서울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위한 시급하면서도 집행가능한 예산을 중심으로 편성됐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서울특별시의회 정럐회에서 시정연설 중이다./사진=미디어펜
오 시장은 이번 추가경정예산 총 44조 6494억원에 대한 구체적인 사용계획에 대해서는 크게 3가지로 설명했다. 첫째 민생경제를 위한 예산으로 3390억원, 둘째, 시민의안전을 위해 5008억원, 셋째 미래도시구축을 위해 4099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지하철 등 사회기반시설 지속가능한 친환경 사회만들기 4209억. 소상공인과 청년주택공급에 3306억원, 2030 주거안정과 사회진출을 돕는데 424억원을 투자한다”며 이번 추경은 “공정과 상생을 위한 민생경제 살리기에 중심을 두고 서울시민의 행복한 삶의 변화를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오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 청년취약계층 주거공급, 시민의 안전을 위한 정책 등 무엇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사안들”이라며 “시위원들과 함께 서울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추경의 신속한 집행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