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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박항서호 베트남, 두둑한 보너스 '누적 80억동'

2021-06-16 10:07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박항서 감독이 또 한 번 베트남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베트남을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예선에 올려놓았다. 박항서호는 이런 성과로 두둑한 보너스도 확보했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16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G조 최종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에 2-3으로 졌다. 이로 인해 베트남(승점 17)은 조 1위를 UAE(승점 18)에 내주고 조 2위를 차지했다.

베트남으로서는 다소 아쉬운 결과였다. UAE와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를 지킬 수 있었다. 박항서 감독이 경고 누적으로 출장정지 처분을 받아 이 경기를 지휘하지 못하고 관중석에 앉아 있었던 탓이 컸다.

비록 베트남은 조 2위에 그쳤지만 최종예선 진출에는 성공했다. 8개조의 조 2위팀들 가운데 베트남은 4위의 성적을 냈고, 조 2위 5개 팀까지 주어진 최종예선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사진=베트남축구협회 홈페이지



최종예선 진출을 이뤄낸 박항서호는 두둑한 보너스도 받게 됐다.

베트남축구협회는 베트남의 최종예선행 확정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표팀에 10억동(한화 약 49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흐엉 띤 그룹에서 최종예선 진출을 축하하며 20억동(약 9800만원)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베트남 대표팀은 앞서 2차예선에서 인도네시아를 꺾었을 때 총 20억동, 말레이시아를 꺾었을 때 총 30억동의 보너스를 받은 바 있다.

지금까지 박항서호가 2차예선을 통과하며 확보한 보너스는 80억동(약 3억9000만원)에 이른다. 

한편, 아랍에미리트에서 2차예선 일정을 마무리한 베트남 대표팀은 17일 귀국하며,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일정 기간 호치민시의 호텔에서 격리 생활을 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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