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진의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국 LH 매입임대주택에 거주 중인 홀몸어르신들의 하절기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무병장수기원 후원물품’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무병장수기원 후원물품’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홀몸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을 잘 보낼 수 있도록 하계 침구세트로 준비했다. 후원물품은 전국 LH매입임대주택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 300명과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서 관리하는 취약어르신 200명에게 7월 중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LH는 이날 서울지역본부에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기부금 3000만원을 전달하고, 서울 강남구 소재 매입임대주택을 방문해 홀몸어르신에게 후원물품을 직접 전달했다.
물품을 받은 박 씨(86세)는 “코로나로 바깥 출입이 어려운 가운데 선물을 받아 행복하다”며 “LH가 선물한 여름 침구 세트로 이번 여름을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LH는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매입임대주택 입주민 중 만 80세 이상 1인 가구 2900여명을 대상으로 쌀과 라면 등 생필품을 지원한 바 있다.
LH 매입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1인 가구는 1만5000여 가구로, 이들의 고독사 예방과 주거 서비스 강화를 위해 LH는 지난 2018년부터 ‘홀몸어르신 살피미’ 제도를 운영 중이다.
‘홀몸어르신 살피미’는 △말벗 서비스 △임대료·관리비 납부 지원 △각종 복지제도 안내 △생활민원 접수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8년 30명 채용을 시작으로 매년 홀몸어르신 살피미를 채용하고 있으며, 지난 9일에는 80명을 모집해 현재까지 총 244명의 홀몸 어르신 살피미를 채용했다.
서창원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여름철을 맞아 홀몸어르신들이 무더위를 잘 이겨내길 기원하는 마음에 물품을 전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돌봄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입주민 삶의 질 향상 및 국민 주거복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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