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 장남인 서진석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이 영국 바이오기업 익수다테라퓨틱스(이하 익수다)의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서진석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 /사진=셀트리온 제공
21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최근 미리에셋그룹과 함께 익수다에 총 4700만달러(한화 약 53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이사회에 오너 일가를 합류시키면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재 최대주주는 아니나 2차 투자가 이뤄지면 최대주주가 되며 서 의장이 이사로 합류하는 데에 익수다에서 동의했다"고 말했다.
익수다는 인체에서 질환을 유발하는 항원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항체와 치료 약물을 결합하는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이하 ADC) 개발사다.
셀트리온은 익수다의 최대주주가 될 수 있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투자금 절반을 우선 집행한 뒤 나머지는 단계별 조건을 만족할 경우 투자하기로 했다.
셀트리온은 ADC 기술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항체치료제와 시너지를 낼 뿐만 아니라 보다 더 다양한 항암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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