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급변하는 시장에서 경쟁력·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업무방식의 디지털화는 기본이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이 핵심요소다."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24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최고기술경영인(CTO)클럽 정례모임에서 "기업 운영·일하는 방식·사업영역 등 3가지 측면에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을 실현, 혁신 기업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CTO클럽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만든 국내 주요기업 최고 기술경영임원 모임으로, 신산업 및 기술혁신동향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등 국가 기술경쟁력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24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최고기술경영인(CTO)클럽 정례모임에서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두산인프라코어
손 사장은 2019년 4월 미국 빅데이터 전문 유니콘 기업 팔란티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구축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플랫폼 'DI360'의 사례를 들었다. DI360은 연구개발·생산·영업·서비스 등 회사가 축적한 비즈니스 전반의 데이터를 통합해 분석할 수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이를 통해 전세계에 판매된 건설장비 가동정보 및 시장정보 데이터를 손쉽게 수집해 국가별 수요에 대응했으며, 코딩교육 및 인공지능(AI) 학습 커뮤니티 활동 지원 등 직원들의 디지털 업무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사장은 미래 건설현장을 선도하기 위한 스마트건설장비의 필요성을 설파하고, 그간 개발한 건설장비 △무인·자동화 △측량 자동화 △5G 통신 기반의 원격조종을 비롯한 기술을 소개했다.
그는 "앞으로 머신 컨트롤 기술과 AI를 접목한 다양한 스마트 건설기계 제품 및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전동화 기술 개발도 가속화, 글로벌 선두업체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