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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맥보단 맥주 본연의 맛" 주류 소비문화 변하자…

2015-02-04 09:48 | 신진주 기자 | newpearl09@mediapen.com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소맥의 대중화 속에서 최근 맥주 본연의 맛을 즐기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수 년 동안 소주와 맥주의 혼합인 소위 ‘소맥’ 일변도의 주류 소비문화가 바뀌고 있다. 올 몰트 맥주 브랜드 확대, 수입맥주 증가, 에일맥주 출시 등 맥주시장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 맥스/사진=하이트진로 제공

특히 맥주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올 몰트 맥주는 생맥주로 비교적 저렴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소규모 생맥주 전문점들이 급증하고도 있다.

하이트진로의 경우 ‘맥스’의 크림생맥주 ‘맥스生’의 지난해 판매량은 940만 상자(1상자=500ml*20병)로 2013년(733만 상자)보다 28.2%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맥스生의 인기에 힘입어 맥스의 판매량도 전년대비 7.4% 늘어난 1496만 상자로 반등에 성공했다.

2007년 10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지난해까지 단 한 해도 마이너스 성장이 없었다. 맥스 전체 판매량이 주춤했던 2011~2013년에도 맥스生은 7~9%의 성장세를 이어왔다.

이와 같은 성장으로 맥스 전체 판매량에서 맥스生의 비중도 2013년 50%를 넘어서 지난해에는 62.8%를 기록하며 ‘맥스=생맥주’라는 인식이 더욱 강해졌다.

2012년 국내 최초로 생맥주 관리사를 도입하고 100% 보리맥주의 깊은 맛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맥스 생맥주의 심볼도 교체했다. 또 ‘크림 생맥주’ 제공을 위해 거품 양을 조절할 수 ‘거품발생 코크주’ 도입 등 품질관리 기준도 강화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국내 올 몰트 맥주시장은 맥주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생맥주가 주도해 나갈 것”이라면서 “더욱 맛있는 크림 생맥주를 제공할 수 있도록 품질관리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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