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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연간 1500톤 탄소 감축…울산공장 폐열 활용

2021-06-25 16:57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솔루션이 롯데케미칼·비케이이엔지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청정생산 기반 산업공생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했다.

한화솔루션은 울산 3공장에서 발생하는 폐열로 생산한 연간 100만톤의 온수를 인근 롯데케미칼 용연 2공장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두 공장은 승용차 430대에서 연간 발생하는 분량의 이산화탄소(CO2) 1500톤을 감축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솔루션 울산공장/사진=한화솔루션



비케이이엔지는 한화솔루션 공장에 열교환기를 설치하고, 한화솔루션은 공정 폐열을 열교환기에 공급해 생산한 95℃의 온수를 롯데케미칼 측에 제공한다.

롯데케미칼은 공급받은 온수를 에너지원으로 흡수식 냉동기를 가동, 전기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식은 물을 다시 폐열로 데워 반복적으로 활용하는 에너지 순환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동주 한화솔루션 울산공장장은 "이번 사업은 정부 지원과 중소기업 아이디어를 활용해 탄소배출을 줄인 사례"라며 "향후에도 산업단지 내 기업들과 협력해 환경과 상생을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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