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8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1600원 선을 넘보고 있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11.2원 상승한 ℓ당 1587.5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2∼3주가량의 시차를 두고 선행지표인 국제 휘발유 가격을 따라간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에 따라 국내 휘발유 가격도 당분간 계속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전국 평균 휘발윳값은 최근 3주 연속으로 전주에 비해 10원 이상씩 오르고 있다. 이같은 흐름 속 전국 평균 휘발윳값은 1600원선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ℓ당 1671.4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84원 높았고,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ℓ당 1563.0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24.5원 낮았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ℓ당 1595.8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소가 ℓ당 1554.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 역시 전주보다 11.5원 상승한 ℓ당 1384.7원이었다.
국제유가도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9달러 오른 배럴당 72.9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9달러 오른 배럴당 80.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8달러 오른 배럴당 80.1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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