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고도 병원에 입원하거나 사망한 사람이 4000명을 넘어갔다.
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제매체 CNBC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를 인용해 코로나19 백신을 다 맞은 뒤에도 해당 질병에 걸리는 '돌파 감염'으로 사망하거나 입원한 사람이 지난 21일(현지시간)까지 411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약 75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사망했다. 다만 CDC는 이 750명 중 142명은 증상이 없었거나 사망 원인이 코로나19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3907명이 돌파 감염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했다. 그러나 이 중 1000여명은 증상이 없었거나 코로나19 때문에 입원한 경우가 아니었다.
돌파 감염으로 인한 사망·입원 사례의 약 76%는 65세 이상 고령자에게서 나왔다.
돌파 감염이 발생하는 이유는 백신의 면역 효과가 100%가 아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CDC는 5월 1일 이후 모든 돌파 감염 사례를 집계하는 것을 중단하고 이후로는 돌파 감염으로 인한 입원 환자와 사망자만 집계하고 있다. 다만 자발적으로 CDC에 신고하는 경우만 집계하고 있어 실제보다 더 적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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