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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기증, 김구 72주기 맞아 김구 피난처에 부조작품 설치

2021-06-26 16:54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송혜교가 서경덕 교수와 함께 중국 자싱(嘉興)시에 있는 '김구 피난처'에 김구 선생의 부조(浮彫) 작품을 기증했다.

배우 송혜교는 6월 26일 김구 선생 서거 72주기를 맞아 추모하는 뜻을 담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의기투합, 김구 대형 부조 작품 기증에 나섰다. 부조 작품은 가로 80cm, 세로 90cm 크기의 청동으로 제작돼 김구 피난처 내부 전시관에 설치됐다.

사진=송혜교 인스타그램



'전 세계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기증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기증은 네덜란드 헤이그의 이준 열사 기념관, 중국 상하이의 윤봉길 기념관 등에 이어 다섯 번째로 기증하게 된 것이다.

특히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는 지난해 봉오동 전투 및 청산리 전투 100주년을 기념하여 홍범도 장군과 김좌진 장군의 부조작품을 카자흐스탄 주립과학도서관, 중국 한중우의공원에 각각 기증한 바 있다.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이번 기증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김구 서거일을 맞아 김구 선생의 역사적인 업적을 국내외로 다시금 알리기 위해 부조작품을 기증하게 됐다"면서 "계속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해외에 남아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들의 상황도 썩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고 전했다.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는 지난 10년간 역사적인 기념일 때마다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27곳에 꾸준히 기증해왔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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