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영국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2월 초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영국의 26일(현지시간)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8270명이다. 이는 지난 2월 5일(1만9114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방역요원들이 코로나19 전파 방지를 위해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인도발 변이) 확산으로 최근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는 모습이다.
영국에서는 현재까지 성인 83.7%가 1차 접종을 마쳤으며, 61.2%가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한편 이날 런던에서는 정부의 봉쇄 조처와 백신 접종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수천명 규모의 시위대는 런던 시내를 행진한 후 국회의사당 담 너머로 테니스공을 던졌다.
시위 과정에서 3명이 경찰 폭력 등 혐의로 체포됐고 경찰 3명이 다치기도 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재택근무 등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애초 이달 21일 해제하려고 했지만 델타 변이 확산 여파로 4주 연기했다.
여기에 방역 정책을 책임져야 하는 보건장관의 불륜 행각과 거리두기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난을 받고 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