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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 “문대통령 방일 안돼” 반대

2021-06-28 10:45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 기간 중 일본을 방문하는 데 대해 국민 10명 중 6명이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방일 찬반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반대한다’는 응답이 60.2%로 집계됐다. ‘찬성한다’는 33.2%였고 ‘잘 모르겠다’는 6.5%에 그쳤다.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반대한다’는 응답이 71.5%로 높게 나왔다. 또 20대(반대 60.2%)와 70세 이상(반대 59.7%), 50대(반대 59.4%)와 30대(반대 55.2%)가 뒤를 이었다. 60대에선 반대가 53.2%, 찬성이 43.1%로 찬성 응답이 전체 평균보다 높게 집계됐다.

이념 성향과 무관하게 반대 응답이 우세한 것도 특징이다. 진보 64.7%, 보수 59.4%, 중도 57.1%가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 71.3%, 국민의힘 지지층 54.3%가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무당층에서는 찬성 35.5%, 반대 41.6%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22일 일본정부가 도쿄올림픽에 맞춰 문 대통령의 방일을 위해 한국정부와 사전 협의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방한한 데 따른 답방 형태의 방일 추진으로 전해졌다. 도쿄올림픽은 내달 23일 개막한다.

한편 이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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