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강민호(36·삼성 라이온즈)가 2주 연속 올스타 팬투표 최다득표 1위를 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8일 발표한 '2021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 팬 투표' 2차 중간집계에서 강민호(드림올스타 포수 부문)는 66만7365표로 전체 후보 중 최다득표 선두를 달렸다.
득표수 2위 역시 1차 집계 때와 마찬가지로 나눔올스타 외야수 부문의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였으며 63만1583표를 얻었다. 그 뒤를 나눔올스타 외야수 후보인 김현수가 63만178표로 바짝 쫓고 있다. 강민호와 이정후의 표 차는 3만5000표 이상 나지만 이정후와 김현수이 표 차는 약 1500표에 불과하다.
포지션 별 1위는 1차 집계 때와 변동 없이 드림올스타는 베스트12 가운데 외야수 부문 추신수(SSG 랜더스)를 제외하면 삼성 선수들이 나머지 11개 포지션 1위를 싹쓸이하고 있다.
관심을 모으는 포지션은 나란히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된 삼성 오재일과 kt 강백호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1루수 부문이다. 현재 오재일이 10만 표 이상 앞선 1위를 달리고 있지만 4할 타율에 복귀한 강백호가 오재일을 추격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나눔올스타에서는 LG 선수들이 8명 1위에 올라 '베스트 12'에 가장 많이 포함됐으며 한화 2명, NC와 키움에서 각각 1명의 선수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두 명이 1위에 올라있는 한화는 2000년생 동갑내기 정은원과 노시환이 각각 2루수와 3루수 부문에서 표 차이를 벌리며 생애 첫 올스타 선정이 유력해지고 있다.
외국인 선수는 지난해 2차 집계 때와 비교해 줄어들었다. 이번 집계에서 3명(LG 수아레즈, 라모스, 삼성 피렐라)만 포함돼 지난해 2차 집계에서 5명이 1위(롯데 스트레일리, 마차도, kt 로하스, 두산 페르난데스, KIA 터커)를 달렸던 데 비해 줄어들었다.
지난 16일 발표된 2020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국가대표 선수들 중에서는 총 9명(삼성 원태인, 강민호, 오재일, 박해민, LG 고우석, 오지환, 김현수, NC 양의지, 키움 이정후)이 2차 집계까지 '베스트 12' 명단에 포함됐다.
올스타 베스트 12는 팬 투표 100%로 결정된다. 이번 2021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팬 투표는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에서 운영하는 신한SOL(쏠)앱,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에서 동시에 운영된다. 6월 27일 오후 5시 기준 2차 중간집계 결과 총 투표수는 99만7188표로 지난해 84만6758표를 기록한 2차 집계 투표수보다 10만 표 이상 증가했다.
KBO는 3차 중간 집계 결과를 7월 5일(월) 발표할 예정이다. 팬 투표 최종 마감은 7월 9일 오후 6시까지이며, 7월 12일에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한편,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 신한은행은 올스타 팬 투표와 관련해 총 상금 7000만원에 달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신한 SOL(앱)을 통해 진행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