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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찬 "트롯맨들에 울면서 금전적 부탁? 전혀 없었다" 해명

2021-06-28 16:25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와 금전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가수 김수찬이 동료 연예인들에게 돈을 빌렸다는 소문을 일축했다. 

김수찬은 28일 자신의 팬카페에 "트롯맨들이든 연예계 동료든 그 누구한테 전화해서 울면서 소통한 적 없다. 특히 금전적 부탁 거래는 전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임을 확실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사진=뮤직K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는 "저도 그동안 너무 바빴고 다른 트롯맨들 또한 각자 바쁘셔서 방송 녹화 때나 얼굴을 본다. 직접적인 소통을 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이어 "허위사실을 자극적인 영상으로 제작해서 유튜브에 게시하시는 분들은 그러지 말아달라. 그 또한 직업임은 인정하나 사실에 근거했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든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한편으론 그만큼 내게 관심이 많다는 증거이기도 해서 감사하지만 내용이 너무 말도 안되는 거라 마음이 편치않아 글 남긴다"면서 "대중들이 봤을 때 충분한 오해의 소지가 있기에 볼 때마다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수찬은 최근 뮤직K엔터테인먼트와 정산 관련 갈등을 빚고 있다. 그는 지난 3년간 활동하며 소속사로부터 받은 정산이 0원이고, 빚만 2억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뮤직K 측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며 "투명한 정산 처리를 위해 매월 본인과 확인 절차를 밟고 서명을 받는 정산 과정을 거쳤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김수찬은 "매달 정산표를 준 건 사실이지만 정산 금액은 없었고, 오히려 마이너스였다. 의식주 명분으로 받은 돈(월세 등 기타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돈)은 모두 대출 처리돼 빚이 늘어가는 정산서였다"고 재반박했다. 

그는 또 "더 이상 의식주 비용을 받는 것은 빚만 늘어가는 것이라 3월 말까지만 받고 더 이상 받지 않겠다고 요청했다"며 "변호사를 통해 확인한 정산서에는 계약 당시 계약금으로 준 돈도 갚아야 할 돈에 포함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뮤직K는 "김수찬과 계속 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대화를 거부하고 말도 안 되는 허위 주장을 퍼뜨리고 있다"면서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계속 글을 올려 이처럼 허위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해선 형사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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